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서 추진 중인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최근 EU의 핵심 심사 관문을 통과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2025년 최종 계약 체결 이후 착실히 진행되던 사업이 유럽집행위원회의 역외보조금 조사 이슈로 잠시 관심이 쏠렸는데, 최근 이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사업 개요부터 최신 진행 상황까지 정리해볼게요.
두코바니 원전 사업 개요
두코바니 원전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예요. 한수원은 2016년부터 이 사업 참여를 추진해왔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입찰 절차를 거쳐 2025년 6월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어요. 약 10년에 걸친 수주 과정을 거친 대형 원전 수출 사업인 셈이에요.
이 사업은 한국형 원전이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서, 향후 유럽 내 추가 원전 수주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금석 역할도 하고 있어요. 체코 측 발주사는 EDU II라는 법인이며, 한수원과 협력해 발전소 설계, 인허가, 건설 준비 절차를 함께 진행하는 구조예요.
EU 역외보조금 심사 통과
2026년 6월 5일(현지시간), 한수원은 유럽집행위원회(EC)로부터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대해 EU 역외보조금 규정에 따른 심층 조사를 개시하지 않겠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어요. 이는 한수원이 유럽연합 역외 기업으로서 부당한 국가 보조를 받았는지 여부를 따지는 절차인데, 이번 통보로 이 리스크가 해소된 것으로 평가돼요.
EU 역외보조금 규정은 비유럽 기업이 유럽 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 자국 정부의 지원이 공정 경쟁을 해쳤는지를 심사하는 제도예요. 이 심사에서 심층 조사 대상으로 지정되면 사업 진행이 상당 기간 지연될 수 있는데, 한수원은 이번 통보로 이런 우려를 덜어내게 됐어요.
업계에서는 이번 심사 통과가 두코바니 사업뿐 아니라 향후 한수원의 추가 유럽 원전 수주 활동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체코 현지 반응과 공정 평가
체코 산업통상부 원자력 실장인 토마쉬 에홀레르는 2026년 4월 두코바니 사업이 현재 공정에 맞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어요. 발주처 국가의 관계자가 공정 진행 상황을 직접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어요.
체코 원전 당국 관계자들의 이런 평가는 한수원의 추가 수주 가능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는 관측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체코는 두코바니 외에도 테멜린 지역에 추가 원전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 여부가 향후 추가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이행 점검과 양국 협력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체코 발주사와 정부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어요. 이런 상호 방문과 점검 활동은 대형 국제 프로젝트에서 신뢰를 유지하고 일정 지연 요소를 조기에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체코 측은 원전 가동 기간을 기존 60년에서 최대 80년까지 늘리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장기 운영 전략은 한수원 입장에서도 향후 정비·부품 공급 등 후속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 함께 주목받고 있어요.
향후 착공 일정
EDU II는 한수원과 협력해 발전소 설계, 인허가, 각종 건설 준비 절차를 거쳐 두코바니 5호기의 착공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대형 원전 건설은 설계와 인허가 과정만 수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착공까지도 상당한 준비 기간이 필요한 사업이에요.
이번 EU 심사 통과로 큰 불확실성 하나는 해소됐지만, 앞으로도 부지 조사, 세부 설계, 현지 인허가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만큼 사업 진행 상황은 지속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에요.
정리하면 한수원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2025년 최종 계약 체결 이후 EU 역외보조금 심사라는 관문을 최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어요. 체코 현지 당국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착공을 향한 준비 절차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에요.